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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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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2 08:55

아버지의 마음

조회 수 10078 추천 수 1 댓글 4

_MG_5499g.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3:05:19 11:18:26노출시간1/320초감도(ISO)400조리개 값F/13.0조리개 최대개방F/13.0촬영모드수동 모드측광모드기타촛점거리110mm사진 크기945x629_MG_5503.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3:05:19 11:18:51노출시간1/320초감도(ISO)400조리개 값F/13.0조리개 최대개방F/13.0촬영모드수동 모드측광모드기타촛점거리200mm사진 크기945x629 @ Great Sand Dune

 

음에는 아버지가 앞서더니 아들은 모래밭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나게 질주를 하며 앞서간다.

얼마전 내가 담아온 사진을 보면서 유월세째주 일요일은 Father's Day 이지 하면서 달력을 펴본다.

팔월은 뒤돌아보라고 있는것 같지만, 유월은 아버지 생각을 하라고 나라에서 정해준것이 고맙기도 하다.

내 아이들의 아버지, 나를 귀하게 길러주신  내아버지, 아버지가 된 모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옛말에 내 논에 물이 들어오는 것과 내 자식들 입에 먹을 것을 주는 것처럼 기쁜 일이 없다고 했다.

자녀들이 점점 자람에 따라 아버지의 역할은 수시 때때로 변하지만 그 역할은 죽어서도 끝이 나지 않는다.

설령 부와 명예 멀어도 아버지로만 있어 주어도 크고 멋진 선물인 것을 ..!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 profile
    창조 2014.01.12 20:16
    이제 막 아버지가 되어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백분의 일 알게됩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는 어디인가요? 사막에 꼭 가보고 싶은데....
  • ?
    futo 2014.01.12 20:21
    콜로라도 여행시 들렸어요. 샌듄은 이곳이 막강한듯 합니다.
    제가 갔을때에는 그전날 비가 내렸는지 모래밭을 걷기에 아주 좋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섯시간을 걸으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 ?
    Kevin 2014.01.12 23:50
    I feel warm looking at this desert especially during this cold winter
  • profile
    피카소 2014.01.13 00:46
    구름과 사막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사진과 글 모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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