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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urough the Frame - DPhotoLife.com

자연

Insect
2016.11.02 11:44

순종

조회 수 73 추천 수 1 댓글 3

8003 (2).JPG 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200소프트웨어PictureProject 1.6.1 W촬영일자2008:06:06 14:44:18노출시간1/6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8.0조리개 최대개방F/5.7촬영모드표준 모드측광모드스팟촛점거리170mm35mm 환산255mm화이트밸런스맑은날사진 크기658x428

 

18세 이상만 이 사진을 보아 주시기 바라며,

몇장 좀 야시시한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딱정벌래입니다

어느 여름, 우거진 숲 속에서..

 

이 사진이 심사 기준에 위배되면, 집행부에서 통보없이 삭재 하셔도 됩니다

 

  • profile
    kinggalbi 2016.11.03 00:56
    제목이 왜 순종인지는 충분히 알겠는데 그래도 궁금해요 왜 순종이라 하셨을까?하고...
  • ?
    진사 2016.11.03 09:54

    지난 봄인가요, 자주 가는 산에 갔다가, 두가지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수리 열매가 싹을 내는 것이었지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열매가 땅 속에서 썩어지면서
    싹을 내고 그 싹에서 뿌릴 내리는 것으로 알잖아요.
    그런데, 상수리는 겨우네 눈과 비로 불거진 열매가 봄이 되면 터지기 시작하여 그 틈에서 싹을 내면
    그 싹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 거기에서 새 순을 내서, 뿌리를 내리고 땅 위 세상에 밀어 올리드리구요.

    두번째는, 땅벌들이었습니다.
    한마리가 겨울 들어갈 구멍을 뚫고 그 안에서 알을 낳아 놓으면 봄이되면, 부화하여 새끼벌이 되어
    뛰뚱거리고 흔들거리면서 겨우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얼마나 신비하고 경이롭겠어요. 그러면서,
    조심스럽고 예민하여,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땅 굴에서 나아오면, 처움에는 잘 걷지도 못하다가 금방 날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 굴들에서 나온 벌들이, 새상에 나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언지 아세요

    먹이를 찾는 것도, 새 집을 짖는 것도 성당이나 교회를 짖는 것도 않이드라구요
    사진은 찍을 생각도 않하고요. 정신없이 짝을 찾아 교미하는 것이없습니다
    카니발이 따로 없어요. 다음날, 접안렌즈를 가지고 다시 그 곳에 갔지요. 카니발을 연일 계속되고 있었지요.
    싫컷 사진을 찍고 돌아오면서, 저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 어제를 기억하며 내일을 걱정하는
    우리 인생들의 한정된 사고나 판단으로 감이 상상할 수도 없는 그 무엇이...

    오늘 하루, 밝음 따스함 그리고 맑고 환하에 숨 쉴 수 있다면
    웃고 감사하여야 겠드라구요
    그리고 즐거이 ...

    슳퍼할 시간도 괴로워야 할 사연도 어쩌면 미련한 사치인지 모르잖아요
    웃으셰요 그리고 감사하셰요
    왜, 순종이냐 구요
    그렇게 살아하신이가 명령하셨으니까요, 그렇게 살라구요
    상수리 열매처럼 그리고 땅벌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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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galbi 2016.11.03 20:38
    이렇게 긴 사연의 사진을 볼수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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